이상보, 마약 누명 이겨낸 열정 뒤로하고 별세… “향년 45세, 평택에 빈소 마련”

[메디먼트뉴스 한경숙 기자] 마약 투약 누명을 벗고 연기 활동을 재개하며 재기 의지를 다졌던 배우 이상보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대중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배우 이상보는 지난 26일 향년 45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소속사 측의 조심스러운 입장 속에 빈소가 경기도 평택 중앙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그의 사망 소식이 공식화됐다.
1981년생인 이상보는 2006년 KBS2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해 며느리 전성시대, 못된 사랑, 사생활, 미스 몬테크리스토 등 다수의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지난 2022년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고초를 겪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 결과 우울증 약 복용으로 인한 해프닝임이 밝혀지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힘든 시간을 견뎌낸 이상보는 사건 발생 1년 만에 드라마 우아한 제국으로 화려하게 복귀하며 시청자들의 큰 응원을 받았다. 당시 그는 인터뷰를 통해 과거의 아픔을 연기로 씻어내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배우로서의 삶에 다시금 불을 지폈다.
이상보는 연기 활동 외에도 최근 경기도 평택에 고깃집을 오픈해 사장님으로서 새로운 삶을 꾸려가는 등 뜨거운 열정을 보여왔다. 직접 서빙을 하며 손님들을 맞이하는 그의 소탈하고 따뜻한 모습은 방문객들의 후기를 통해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해당 식당은 현재 휴무에 들어갔으며, 함께 운영하던 유가족은 황망한 심경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배우이자 친근한 이웃으로 기억될 이상보의 발인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30분에 엄수될 예정이며, 장지는 평택시 추모관으로 결정됐다. 굴곡진 삶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그의 마지막 가는 길에 동료 선후배와 팬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