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릭랜드, 치마예프 꺾고 UFC 미들급 왕좌 탈환…조슈아 반은 첫 방어 성공

[뉴스플릭스] 김홍일 기자 = UFC 미들급 전 챔피언 Sean Strickland이 함자트 치마예프를 꺾고 다시 정상에 올랐다.
스트릭랜드는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프루덴셜 센터에서 열린 ‘UFC 328: 치마예프 vs 스트릭랜드’ 메인 이벤트에서 챔피언 Khamzat Chimaev를 상대로 접전 끝에 스플릿 판정승(48-47, 48-47, 47-48)을 거두며 UFC 미들급 타이틀을 탈환했다.
이로써 스트릭랜드는 지난 2024년 UFC 297에서 드리퀴스 뒤 플레시에게 벨트를 내준 이후 다시 챔피언 자리에 복귀했다. 반면 치마예프는 데뷔 후 이어오던 15연승과 무패 기록에 처음으로 패배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스트릭랜드의 뛰어난 그래플링 방어 능력이 빛났다. 1라운드 초반 치마예프에게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며 불리한 흐름을 보였지만, 2라운드부터는 상대의 태클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흐름을 뒤집었다.
특히 스탠딩 타격전에서 스트릭랜드의 강한 오른손 펀치가 연이어 적중했고, 치마예프의 추가 테이크다운 시도도 대부분 방어하며 우위를 점했다.
3라운드부터 치마예프는 타격전을 선택하며 정면 승부에 나섰다. 두 선수는 잽과 훅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공방을 펼쳤고, 스트릭랜드는 꾸준한 잽으로 유효타 우위를 이어갔다.
4라운드에서는 치마예프가 테이크다운과 강한 타격으로 반격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마지막 5라운드에서도 두 선수는 총력전을 펼쳤다.
최종적으로 치마예프는 총 6차례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지만, 스트릭랜드가 유효타 수에서 31대22로 앞서며 판정단 2명의 선택을 받아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전 거친 신경전을 벌였던 두 선수는 경기 후 서로에 대한 존중을 드러냈다. 스트릭랜드는 치마예프에게 직접 다가가 “내가 지나쳤다”며 사과했고, 치마예프는 패배 후 스트릭랜드의 허리에 챔피언 벨트를 감아주며 축하를 보냈다.
스트릭랜드는 “그는 절대 물러서지 않았다. 모든 힘을 다해 공격했지만 끝까지 전진했다”며 치마예프에 대한 존중을 나타냈다. 이어 “팬들이 없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다음 타이틀 도전 상대로는 랭킹 2위 Nassourdine Imavov가 거론됐다. 스트릭랜드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랭킹 시스템을 존중한다”며 “랭킹대로라면 이마보프와 붙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UFC 플라이급 챔피언 Joshua Van이 Tatsuro Taira를 5라운드 TKO로 꺾고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두 아시아 선수 간 펼쳐진 UFC 남성부 최초의 타이틀전에서 조슈아 반은 강력한 타격과 뛰어난 테이크다운 방어 능력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반은 경기 초반 타이라의 레슬링에 고전했지만, 2라운드부터 정교한 타격으로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 강력한 오버핸드 훅과 연타로 타이라를 두 차례 녹다운시키며 우위를 장악했고, 5라운드 결국 연속 타격으로 심판 스톱을 이끌어냈다.
이 경기로 반은 통산 17승 2패를 기록했으며, 두 선수는 치열한 승부 끝에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 10만 달러를 함께 수상했다.
반은 경기 후 “타이라는 정말 터프한 선수였다”며 존경을 표한 뒤 “이제 세상은 미얀마에도 UFC 챔피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의 다음 상대로는 전 챔피언 Alexandre Pantoja가 거론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