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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거품이 심했길래” 한방에 28억 하락한 급매물 속출 ‘이 아파트’ 전망

“얼마나 거품이 심했길래” 한방에 28억 하락한 급매물 속출 ‘이 아파트’ 전망

사진=나남뉴스
사진=나남뉴스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 정책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분위기 속,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의 호가도 점점 떨어지면서 변동이 감지되고 있다.

그동안 서울 핵심 지역의 재건축 단지는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최고가를 경신하다가 최근에는 전고점 대비 가격을 낮춘 거래가 잇따라 체결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강화와 대출 제한이 겹치면서 매도 물량이 증가했고, 이에 따라 일부 단지에서는 수억 원 낮은 가격으로 거래가 성사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과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 재건축 단지에서 최근 가격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

사진=네이버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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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4개 단지 모두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하며 본격적인 재건축 절차에 들어간 목동신시가지 아파트의 경우 직전 최고 거래가보다 1억~2억 원가량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총 1352가구 규모의 목동 신시가지 8단지 전용면적 54.9㎡는 이달 18억 원에 거래되며 전월 거래가인 19억5000만 원보다 1억5000만 원 하락했다.

같은 면적 아파트가 지난해 10월 20억6500만 원에 거래됐던 점을 감안하면 약 5개월 사이 2억6500만 원가량 가격이 조정된 셈이다.

목동 신시가지 3단지 전용 95㎡ 역시 지난해 10월 동일 층 매물이 30억 원에 거래됐으나 최근에는 27억8000만 원에 계약되며 약 2억2000만 원 하락했다.

서울 용산구에서도 한강변 재건축 지역으로 꼽히는 보광동 신동아 아파트 전용 84㎡는 지난해 11월 41억8000만 원에 거래됐으나 이달에는 38억 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불과 4개월 사이 약 3억8000만 원이 내려간 것이다.

서울 장기 보유자들, 차익 실현 나선 것으로 보여

사진=네이버 부동산
사진=네이버 부동산

같은 지역 서빙고동 신동아 아파트 전용 140㎡ 역시 이달 47억5000만 원에 거래되며 최근 거래가인 48억5000만 원보다 1억 원 낮아졌고, 지난해 11월 기록한 49억 원과 비교하면 1억5000만 원 하락했다.

강남권에서도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42억7000만 원에 거래됐지만 최근에는 약 4억7000만 원 낮은 38억 원 수준의 즉시 입주 매물이 시장에 등장했다.

서초구 잠원동 잠원동아 아파트 전용 84㎡ 역시 리모델링 추진 기대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호가가 32억 원까지 낮아졌다. 동일 면적 매물이 최고 40억 원에 형성된 것과 비교하면 매물 간 가격 차이가 약 8억 원에 달한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가격 조정의 주요 원인으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시점을 꼽는다. 오는 5월 9일을 기점으로 양도세 중과 유예가 종료될 예정이어서 다주택자들이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매물을 서둘러 내놓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부 집주인들은 가격을 다소 낮추더라도 유예 기간 내 거래를 성사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용 183㎡는 기존 최고 호가가 128억 원 수준이었지만 최근에는 100억 원대 초반 매물도 등장하며 가격 격차가 크게 벌어진 상태다.

대치동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1년 사이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 가격이 크게 오른 만큼 양도세 중과 이전에 차익을 실현하려는 집주인들이 늘고 있다”라며 “가격을 조금 낮추더라도 거래를 먼저 성사시키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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