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26fb6ecfe8014c6a596edd271c5e52c0845ab5523fa076551a8c82ee6a857b8

농촌 기본소득 효과 뚜렷…면 단위 생활 밀착형 창업 붐 일어나

지급 두 달 만에 85% 소진, 주민 협동조합 중심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형성

33224 49518 556

인구 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감지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지역 내 소비 증가와 신규 점포 개설이라는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인구감소 지역 주민들에게 매월 15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2월 말부터 10개 군에서 지급이 시작됐으며, 약 두 달이 지난 현재 지급액의 85%가량이 이미 소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상권 활성화 지표도 긍정적이다. 1월 말 대비 시범사업 지역 내 가맹점은 13.1% 늘어났다. 특히 읍면 소재지에서는 미용실, 헬스장, 반려동물 용품 매장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업종의 창업 사례가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전북 장수군의 경우 지역 최초로 푸드코트가 문을 열며 생활 인프라 확충이 이뤄지고 있다.

주민 주도의 경제 활동도 확산세다. 전북 순창군 풍산면에서는 주민자치협동조합이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어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고 있다. 경남 남해군 이동면 주민들은 방치된 빈 점포를 되살려 농산물과 생필품 판매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정부는 이러한 흐름에 힘을 싣기 위해 이달 중 청년 서포터즈 7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한다. '농촌 소셜창업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지역 맞춤형 사업 아이디어 발굴과 실제 창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게 된다. 정선·순창·남해 등 7개 군에는 이동장터 운영용 차량도 공급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주민 공동체와 사회연대경제 조직을 중심으로 한 지역 활성화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시범사업 대상 지역 확대를 위한 추가 공모에는 44개 군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추가 선정 규모가 5개 군 내외로 예상되면서 경쟁률은 약 8.8대 1에 이를 전망이다.

저작권자 © 나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imilar Posts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