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 생도들, 완전무장 57km 행군훈련 실시…”충무정신·전투체력 강화”

해군사관학교(학교장 박규백 중장) 사관생도들이 호국의 역사 현장을 따라 완전무장 행군훈련을 실시하며 강인한 정신력과 전투체력을 다졌다.
해군사관학교는 1~3학년 사관생도들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장복산 일대와 남해 해안선 등 총 57km 구간에서 완전무장 행군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관생도 행군훈련은 강한 정신력과 야전 적응 능력, 전투체력 향상은 물론 호국정신 함양을 위해 매년 시행되는 해사의 대표 야외훈련이다.
올해 훈련은 임진왜란 당시 웅포해전의 전적지와 6·25전쟁 당시 해사 생도들이 진해 해군기지 최후 방어선을 구축했던 안민고개 등을 포함한 역사적 장소를 따라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훈련 첫날 생도들은 해군사관학교를 출발해 안민고개를 거쳐 해군야전교육대대 숙영지까지 약 30km를 행군했다.

이후 2인 1조로 야전 텐트를 설치하고 주둔지 경계와 안전순찰 등 야간 경계근무를 수행하며 야전 기초 능력과 위기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둘째 날에는 임진왜란 웅포해전 격전지인 제포진과 웅천읍성 일대, 남해 해안선을 따라 약 27km를 추가 행군했다.
또 천안함 피격 당시 실종 장병 구조작전 중 전사한 고(故) 한주호 준위 동상 앞에서 추모식을 열고 군인으로서의 사명감과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이번 훈련을 처음 완주한 1학년 김하린 생도는 “극심한 피로가 밀려올 때마다 선배 생도들의 격려와 조언 덕분에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다”며 “훈련을 통해 배운 군인정신을 바탕으로 충과 무를 갖춘 정예 해군·해병대 장교이자 국방 리더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